안녕하세요.

한 주의 시작 월요일 입니다.

지난주에 비해 말도 많고 탈도 많을 한 주 이지만 높아진 변동성을 잘 활용한다면 좋은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는  주간입니다.

우선 지난주 후반 미증시는 에너지주의 하락으로 지수의 하락을 견인했습니다.

이번주 있을 산유국 회동에서 동결합의를 기대하지 않는 다는 사우디의 발언에 유가도 4%대의 급락을 보였고, 그에 따라 에너지주의 하락이 지수의 약세에 일조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가만 살펴보면 과거처럼 유가의 하락대비 지수의 하락폭은 눈에띄게 진전되지 않았다는 것을 보면 아직은 유가에 대한 기대감이 남아있거나, 유가의 흐름에 대해 시장의 반응이 과거처럼 격하지 않다는 것을 감안해볼때 아직은 크게 우려할 만한 사항은 아니라 보여집니다.

 사우디와 이란의 중간급 관계자들이 생산량결정에 합의를 못 내리고 있다는 사실로 유가가 하락한 것이라 생각하고 있지만 그보다 굵직한 이유가 하나 더 있었습니다.

 연방준비제도가 이날 은행들이 발전소 등 원자재 부문 실질 사업 개입을 제한하는 방안을 준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가와 에너지주에 좀더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골드만삭스와 JP모건등 IB들의 원유시장 부문 투자는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인데, 연준의 사업개입 제한 발언은 에너지주에 큰영향을 줄 수 밖에 없었고, 이는 다시 금융주에도 영향을 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시장은 중요한 소비자를 잃게 된다고 진단하고 있으니까요.

그러나 이러한 규제가 단기적으로 가격 상승을 제한할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영향은 크지는 않을 것 입니다.

여러모로 바뀌어가는 과정중 일부 일테니까요. 긍정적으로 작용할 요소들은 얼마든 더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테면 향후 유가가 제한적 상승과 하락을 보이며 흐름을 잡아 가게 된다면 IB들이 투자했던 셰일업체들의 고충은 더 커지게 될 것 이고, 그에 따른 부작용은 결국 은행들에게도 미치게 될테니 한계 점에 봉착하기전 적절히 차단하는것이 추후 더 큰 화를 부르지 않게 되겠지요.

 여튼 이런 상황들로 인하여 업종별로는 에너지주가 1.25% 하락하며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고 기술업종이 0.96%, 금융업종이 0.68% 하락했으며 산업업종과 헬스케어업종, 소재업종, 기술업종 등도 동반약세를 보인반면 부동산업종과 통신업종등은 소폭 상승세를 보이며 마무리 되었습니다. 딱히 문제를 짚어 크게 확대할 만한 건수는 없었다 보시면 되겠습니다.

 되려 주말동안에는 사우디가 감산합의를 추진하고 있다는 내용들이 나오면서 감산회의에 대한 기대감도 살아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주 내내 이란과 접촉한 사우디는 이란의 동참을 전제로 한 감산을 제의할 예정이지만, 알제 회의가 아니더라도 11월 OPEC 회의에서는 매듭짓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어 실질적으로 악재라 볼수는 없으나 이번주 회동의 결과에는 회의적 전망을 유지 했습니다.  이유는 이란이 아직은 감산이나 동결에 동참할 가능성이 높지 않아 이번은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인 것이지요.

 그러나 상당히 구체적인 말들이 거론되고 있어 가능성을 배제할 필요는 없다 보여집니다.

 사우디가 제시하는 옵션은 우선 이란에는 산유량 동결을, 나머지 산유국들에는 감산을 요구하는 것 인데요, 이란 산유량을 8월 규모로 추정되는 하루 360만배럴로 묶고, 다른 산유국들은 연초 수준으로 감산토록 하자는것이 큰 골자 입니다.

또 다른 선택지로는 산유량을 올 상반기 또는 1·4분기 평균, 아니면 1월이나 8월 평균으로 묶는 다는 것입니다. 사우디가 입장을 바꿨다면서 26~28일 알제회의나 11월 OPEC 각료회의에서 감산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보여집니다. 어차피 산유극들이 모두 돈이 필요한 상태에서 그들의 입장차를 어떻게 메우느냐가 합의 관건이기 때문에 위처럼 구체적인 조건들이 제시되고 있다는 사실을 볼때 합의가능성을 높게 점쳐볼수도 있다 보여집니다.

또한 회의에서 감산 합의가 이뤄지지 않더라도 저렇게 구체적인 사안들이 오고 간다면 시장 분위기는 달라지게 될 것이라 유가에 대해 너무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을 것 입니다.

얘기가 조금 길어 졌는데요, 여튼간에 이번주 산유국들의 회동에 관심을 갖고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회동 말고도 이벤트가 하나 더 있지요? 미 대선후보들의 티비토론회 입니다.

금융계에서는 힐러리의 당선이 정책적인 부분들에 앞서 미경기 전반에 더 긍정적 모멘텀이 될 수 있다 보고 있으나 누가되건 막상 되 봐야 정책과 공약이라는 것에 대해 시장을 가능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오바마가 대통령이 되어서 그가 원하는대로 정책적인 부분들이 모두 실효가치를 발휘했던가요?  사방에서 걸려들어오는 테클에 정작 관련 산업은 잠시 주목은받았을지언정 아직도 끝나지 않은 논쟁거리중 하나로 치부되고 있다는 사실을 볼때 단기적으로는 주자 개개인의 장점과 단점 을 부각시켜 시장이 반응하게 되겠지만 누가되건 딱히 시장상승률에 크게 도움이 되지는 못할것이라는 반응도 지배적인 분위기 입니다.

 그러니가 티비토론 이후 일부 관련 섹터는 긍정과 부적으로 등락을 보이겠지만 전체적인 시장 방향성에 당장 큰영향을 끼치지는 않을것이다, 다만 변동성은 커지게 될 것이다 정도로 보면 어렵지 않을것입니다.

이번주는 산유국 회동과 대선티비토론회 와 더불어 옐런의 하원 증언과 주요한 경제 지표들도 발표되는 주간 입니다.

26일에는 8월 신규주택판매가 공개되며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와 대니얼 타룰로 연은 이사,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 연설이 예정돼 있으며27일에는 7월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와 9월 마르키트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 예비치,

9월 콘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미국석유협회(API) 주간원유재고, IMF 세계경제전망 분석보고서가 공개됩니다.

 28일에는 8월 내구재수주와 2분기 개인소비지출(PCE) 및 개인소득, 에너지정보청(EIA) 주간 원유재고가 나오며, 재닛 옐런 연준 의장 미 하원 증언이 예정돼 있고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와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가 연설합니다.

29일에는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와 2분기 GDP 확정치, 8월 잠정주택판매가 공개되고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와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은 총재, 제롬 파월 연준 이사,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재닛 옐런 연준 의장 화상 연설이 예정돼 있다.

30일에는 8월 개인소득 및 개인지출과 9월 ISM 시카고 PMI, 9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확정치)가 나옵니다.

 상당한 변수들과 큰 변동성을 예상해 볼 수 있겠지요?

우리시장도 단연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여집니다. 지난주 까지는 고만고만하게 상승하고 하락했던 섹터별 흐름들도 격차를 두고 괴리도를 크게 벌릴 수 있으며, 무엇보다 시총상위종목들의 시장개입도에 따라 중소형 종목들의 변동성이 좌우될것 입니다.

3분기 실적시즌이 다가오는 만큼 연속실적 호조가 예상되는 종목들과, 배당관련 종목들도 주목해볼만 하겠습니다.

선강퉁관련 종목들 이라던가 IT부품주와 LCD, 반도체 장비 등의 섹터에 관심을 갖아 볼만합니다만 문제는 단기상승에 대한 부담감을 감안하여 추격은 자제하고 충분한 눌림구간을 잘 활용하는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