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의 후폭풍인가?

이태리 은행의 부실 등 유로존의 여파가 심상찮다.

장중 홍콩의 부동산펀드 환매 등 홍콩집값이 하락하는 추세도 우려스럽다는 멘트로

아시아 증시도 동반 하락했다.

시장 방어는 커녕 기관은 혼자 살겠다고 선물만 마지못해 방어하고

현물은 여전히 매도포지셔닝을 이어갔다.

코스피 대형주는 그대로 멘붕이었다.

두산밥캣 상장을 앞둔 관련주 일부만 상승이 나왔고

전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엔고와 원화강세속에서도 전기전자와 자동차업종의 하락폭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

현금확보 차원에서 보유종목을 짧게 매도했지만

아직은 본격적인 매수 포지셔닝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 코스닥이 비교적 하락후 반등폭이 컸지만 업종별 종목별 혼조세를 보여

테마주의 지속적 강세를 이어가기 어려워 보인다.

과거 홍콩을 뒤흔든 영국계 헷지펀드 홍콩물고기나 런던고래의 존재를 의심케하는

액션들도 보인다.

내일 목요일은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일인데 하루 앞두고 외국인들의 대량매물이

나오면서 3% 하락한 것도 그렇고 브렉시트 후폭풍의 공포감을 조성하는 것도

왠지 개운치 않다.

내일 목요일은 환율이 1170원을 넘어가지 않고 1160원대에서 안정을 보인다면

기술적 반등이라도 나올 것이라고 예상한다.

현금이 최고의 기회다.

확실치 않으면 배팅하지 말고 확실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