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준세 입니다.

어제 만기를 마치고 새로운 월물에서의 첫 날 입니다.

아직은 시장이 기대와 우려를 함께 머금고 있는 자리인지라 그때그때 나오는 이야기들에 민감하게 반응함은 한동안 지속될 것 같군요. 여전히 변동을 내포하고 마지막 갈등을 겪게 될 것이나 오늘과 월요일 잡게 될 방향을 잘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유럽증시는 영국을 제외하고 대다수 상승세를 보였으며, 미증시는 은행주의 상승으로 한차례 더 상승을 이어갔습니다.

영란은행의 기준금리 동결로 파운드화의 강세와 달러의 약세가 두드러졌으며, 이후 8월 부양가능성 을 시사하면서 강력한 달러 약세를 만들었습니다.

BOE는 이날 성명에서 "정책위원들이 8월에 새로 나오는 경제 전망과 지표를 확인하기를 원해서 다음 달까지 기다리기로 했다"며 "대부분 위원이 8월에 통화정책 완화를 전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부 기업 투자와 채용 결정이 연기되면서 소비자들의 자신감도 약해졌고, 주택시장도 심각하게 약화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BOE는 경기부양 포괄 조치들(package)의 정확한 규모와 성격은 앞으로 다가오는 몇 주 동안 새로운 성장률과 물가 전망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이며 8월 부양 가능성을 시사해 주었습니다.

미 경제 지표의 경우 생산자물가지수의 발표가 있었는데요, 전달대비 0.5% 상승세를 보이면서 호조세를 보였습니다.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6월근원생산자물가는 0.4% 높아졌습니다. 연준인사들의 연설도 있었는데요. 애틀랜타 연준의 데니스록하트 총재는 브렉시트가 미 경제에 그늘을 드리웠다며 금리인상에 대한 인내심을 갖아야 한다는 의견이었습니다. 반면 에스더조지 캔자스시티 연은총재는 미국의 기준금리가 경제상황에 비해 너무 낮다는 의견을 보였습니다.

 최근 연준의원들도 의견이 크게 엇갈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한동안 이런 모습들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왜냐하면 어느때 보다  기대치에 대한 선반영과 우려감에 대한 현실팩트가 공존하고 있으니 어느 한쪽에 대한 팩트가 가시화 될 때 까지는 꾸준하게 상충된 의견이 도출될 수 밖에요.

여튼 전반적으로 종합해 보면 어제의 눌림구간을 마무리하고 강렬한 반등이 만들어낸 달러의 약세는 전반적인 자산시장에 승기를 불어 넣었습니다.

 은행주의 실적으로 인한 상승세와 더불어 유틸리티업종을 제외한 전방위적 흐름이 이어졌는데요, 이렇게 얘기하니 어마무지한 상승이 들어간 것 같죠? ^^ 전 업종별로 1% 미만의 미비한 전방위적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미증시는 임계치에 들어온 상태인지라 장중한때 1%대까지 상승했지만 0.5%대의 상승으로 일부를 게워내고 마감했습니다.

우리시장으로 넘어와 수치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일단 어제 만기를 끝으로 우격다짐 끌어 올린 종목들과 의미없는 하락이 깊게 들어간 종목들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보정이 들어올 것 입니다. 이대로 지수가 상승을 하려해도 하락을 하려해도 꼬여있는 수급은 풀어 놓고 흐름을 잡아야 하기 때문에 넋 놓고 상승은 어려운구간이니 아침부터 떠오르는 중대형주들은 한차례 걸러내고 보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 매수자의 입장에서 과열대로 진입하기 시작한 미증시를 두고 주말변수와 더불어 오버를 하기에는 부담스러운 자리이니까요, 매도자의 입장에서도 상승이 부담스럽기는 매한가지이나 좀 더 유리한 고지인 이유는 어제주간과 야간에거쳐 249 미만으로 확실한 눌림목표를 만들어 두었기에 크게 부담가질 필요는 없을 것 입니다.

개별주의 상승세는 이격이 크게 벌어진 종목들보다 다소 굼떠 보이더라도 매집이 탄탄한 종목들을 매수해 두는것이 추후 상승시 더 큰 수익을 가져다 줄 것 이니 메이저들의 매수평단 이하에서 적절한 등락을 보이고 있는 종목들을 관심권에 두고 지켜보시기 바랍니다.

 크게 어렵지 않은 하루 될 것 입니다. 허나 다음주부터는 변동이 크게 들어올 수 있으니 감안하시어 적절한 현금비중을 유지해 두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