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침입니다.

미증시와 유로증시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별다른 경제지표는 없었으나 기술주위주의 실적호조와 남아있는 ECB 정책회의 기대감 등에 반응했으나 고가권에서의 매도 물량은 여전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ECB도 FOMC도 이번달 금리동결에 대해 대다수 확신을 갖고 있지만 불확실성에 따른 경기 둔화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얼마나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내놓느냐가 관건이 되겠군요.

어제는 EU집행위의 중국 시장경제국지위 최종승인절차가 진행되는 날이었죠? 그런데 답이 나오지 못했습니다. 아직 결정된 사안은 아니지만 EU가 시장경제국 지위를 부여하는 대신 중국의 철강생산을 대폭 감축하는 타협을 진행중에 있기 때문입니다.

EU는 중국에게 시장경제지위를 부여하는 대신 절충안을 제시했고 철강제품 수입이 예외적 규모로 늘어날 경우 고율의 수입관세를 부과하고, 반덤핑이 발생할 경우에 고율의 반덤핑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조부조항을 적용할 것과 덤핑마진(정상가격-수출가격)을 넘지않는선에서 반덤핑관세를 부과하는 최소부과원칙 적용도 중단한다는 계획입니다.

아울러 EU는 반덤핑관세 부과절차를 가속화하고 그동안 간헐적으로만 사용되었던 보조금관련 상계관세도 더 적극적으로 부과하겠다는 방침입니다. WTO협정에서 수출국이 특정수출산업에 장려금이나 보조금을 지급해 수출상품의 가격경쟁력을 높일경우, 수입국은 그 수입상품에 대해 보조금에 해당하는 만큼의 상계관세를 부과할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정리해서 쉽게 말씀드릴게요.

EU가 추진중인 타협한은 양측 모두 곱지않은 시선을 배가시키는 것 밖에 되지 않습니다. 당장 EU내에서도 중국측에서도 반발이 예상되는데요. 간단하게 MES를 주지 않겠다는것 아니겠습니까? 획득하려면 대단위감산과 조약에 대한 협상을 진행하자는 것인데 중국이 가만있을리 만무하고, 수월히 진행하자니 EU회원국들의 반발이 이만저만이 아닐테니까요.

최근 이탈리아 문제로도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10월이 되면 렌치총리의 선거와함께 이탈리아의 EU잔존여부도 불확실한 상황에서 스페인과 이탈리아가 가장 반발하는 MES를 쉽게 체결해 주기는 여간부담스러운게 아닐겁니다.

한동안 철강제와 더불어 중국과 경쟁구도에 있는 공산품과 원자재 소재 종목들에 대해서는 들쭉날쭉한 시세가 자주 출현될 것 입니다. 기본적으로 강세를 유지하기는 힘들고 기대반 우려반의 매물이 증가하게 될 것이니 관련대형주 들에 대해서 한동안 보수적 관점을 유지해 두시기 바랍니다.

 우리시장은 미증시의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오전장 한차례 어제의 보합수준까지 눌림이 들어올 수 있으니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어제 오전장 간당간당하게 하방 목표값을 해소하지 않고 올라왔기 때문인데요. 작은 분봉에서 잡혀있는 자리인지라 꾸준하게 종목들의 희비를 엇가르게 될 것 입니다.

오늘은 시황을 좀 늦게 시작한관계로 디테일한 내용을 모두 써드리기엔 시간이 좀 부족합니다. 어차피 시장환경은 어제와 다를것 없는 진폭 내에서의 움직임이오니 뜨는 종목 추격매수만 주의하시면 되겠습니다. 

 가급적 수익권에 있는 개별주들은 적절히 차익해 두시기 바라옵고, 적절한 현금비중을 유지해 두실것을 권유드리겠습니다.

세부사항 방송에서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