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소나기가 쏟아지는 아침입니다.

오랜만에 내리는 비로 더위가 한풀 꺾여주었으면 하는 바램이군요.

간밤에 유럽증시는 하락세를, 미증시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공통분모로는 여전히 남아있는 스트레스테스트 결과에 대한 관망세와 BOJ 통화정책에 대한 관망세, 그리고 중국 WMP 규제와 유가 약세등과 관련된 우려 등은 공통분모로 하락세를 보여주었으나 후반부 미증시는 실적과 경제지표 등으로 강하지는 않지만 소폭 반등세를 보였습니다.

 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BOJ가 헬리콥터 머니를 발표할 것인지 여부에 쏠려있지만,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가 앞서 시행 가능성을 부인하면서 헬리콥터 머니 정책이 발표될 가능성은 작아져 있는 상황입니다.

 현행 마이너스대인 금리를 더 내리거나 국채 매입 규모를 연간 90조~100조엔으로 늘리는 방안 등이 유력한 것으로 예상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시장의 기대치에 얼마나 부합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발표된 지표로는 실업보험청구자수가 1만4천명 늘어난 26만 6천명으로 집계되었고, 이는 조사치 26만 명을 상회한 수치입니다. 크게 중요한 수치는 아닌지라 시장도 크게 반응하지는 않았습니다.

임금관련부분과 이직, 그리고 인플레이션 수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지표들이 아니고 변동폭이 쇼킹한 수치가 아니라면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시기 입니다. 또한 6월 미국의 상품수지 적자가 전월 대비 3.7% 늘어난 633억 2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예상치 610억 달러를 상회한 수치인데요, 6월 상품 수출은 0.9% 늘어난 반면 수입은 1.8% 증가했습니다. 수출은 전년 대비 5.2% 줄어들었고 수입 역시 3.7%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2분기 상품수지 결과는 상무부가 내일 발표할 2분기 국내총생산 속보치에 반영됩니다.JP모건은 6월 상품수지 적자 확대와 약한 재고 증가율 때문에 지난 2분기 미 GDP 성장률 전망치를 0.5%포인트 낮춘 1.7%로 수정했고, 애틀랜타 연준과 시장참여자 들도 소폭 낮춰 잡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속보치라 크게 신경 쓸 수치는 아니지만 대략적인 윤곽을 확인하고 이후 금리정책에 참고가 될 수치이므로 지표 주목도는 높다 할 수 있겠습니다.

 오늘은 우리 장중 BOJ 통화정책과, 늦은밤부터 나올 경제지표, 그리고 새벽 5시가 넘어 나오게 될 유로존 스트레스테스트 결과값 등에 시장이 주목하는 하루입니다. 우리시장의 호불호를 떠나 중국 WMP 문제라던가 통화 기대감, 그리고 이탈리아 은행문제 등을 등에 엎고 기본적으로 관망세 짙은 흐름을 이어가는게 정상적인 하루이므로 무리할 필요없는 금요일이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또 그런 만큼 따분한 하루가 되거나 장시작 후 초반 강하게 밀어 주거나 하는 모습이 유력한 하루 입니다.

 코스닥 기관매도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 이유는 2018년부터 대주주요건이 강화(17억수준) 되면서 양도세 부과에 대한 부담이 있다 보니 큰 자금의 매수의욕은 꺾여 있는 상황인지라 투심에는 부정적인 상황입니다.

물론 당장 있을 일 들은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시장이 머금고 있는 것은 호재보다는 숙제같은 악재를 품고 있으므로 이런 사소한 사안들에 적잖은 신경을 쓰고 있는것도 감안해야 할 것 입니다.

외인들의 수급이 매수로 잡혔다가 매도로 잡히는 것에 대해 의견들이 많은데, 주체가 외인이라 한들 혼자 매수해서 올릴 수 있는데는 한계가 있는 겁니다. 선물기준 250 초반, 종지기준 2000선 초반대의 지지를 눈 여겨봐야 하는 하루 입니다. 이벤트들의 주요 쟁점과 기타 수치, 주요 이슈들에 대해서는 변동 없으니 이전시황과 동일하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오후장 힘없는 개별 종목들에 대해서는 각별한 주의를 요하는 하루입니다.

이벤트 머금은 금요일 장을 감안하여 여유있게 보실 수 있는 하루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