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침입니다.

간밤의 유럽증시와 뉴욕증시는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미증시의 야간장(우리시장으로 어제 주간장) 상승분을 게워낸 것을 감안한다면 본장에서의 하락률 보다 깊은 하락세를 보인 것 입니다. 유럽증시도 이탈리아를 주축으로 하락세가 연출되었습니다.

국가별로 하락세는 상이 하나 적게는 -0.4~1.7% 대 까지 하락세를 보였는데요, 경기지표와 은행부실 그리고 유가 환율 중국 등 핑계도 제각기였습니다.

 

미증시는 에너지주의 하락이 좀 드세게 들어왔습니다. 장중 WTI의 거래가가 40불대 아래로 들어가면서 우려가 극대화 되었는데요.

 

실질적으로 유가가 40불대 아래로 내려가면 시장의 중심은 당분간 유가가 주축이 되어 움직일 공산이 상당히 높아집니다.

 

한동안은 시장에서 유가에 대한 의미를 크게 부여하지 않았으나 어느덧 50불대부터 뉘엿뉘엿 하락한 유가가 40불대 아래로 들어오면서 산유국들의 재정문제 뿐 아니라 관련업종이 빠르게 타격받는 수치에 도달했기 때문이기도 하며 무엇보다 유가의 하락은 소비를 늘리는 역할을 하지만 결과적으로 물가상승률을 잡아 끌어내리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적정수준 이상의 저유가는 경기전반에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38불 아래로도 잡혀있어 빠른 반등으로 43불대 진입을 시도하지 않는다면 이제부터 관련 업종의 하락률은 좀 더 가파르게 진행 될 것 입니다. 추이를 잘 지켜봐야 할 것 입니다.

 

유가가 하락하면서 뉴욕증시는 셰브런과 엑손모빌이 각 3%씩 하락하면서 업종 하락을 주도 했고, 금융업종의 하락 또한 두드러졌으며 소재업종, 통신업종 등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반면 임의소비와 일부 it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발표된 지표는 크게 시장에 영향력을 주지 못했습니다. 7월 미국의 제조업 활동은 고용과 재고 위축 지속 영향으로 하락했으나 예상치에 거의 부합했고 5개월 연속 확장세를 이어갔습니다. 제조업 pmi는 전월의 53.2에서 52.6으로 낮아졌습니다. 이는 시장 조사치 52.7에 거의 부합한 것으로 크게 영향을 행사하지 못했습니다.

 

유가 하락과 더불어 유럽은행들의 취약점과 이탈리아 은행 부실채권 부분이 재부각되며 유럽과 미증시 공통적으로 은행종목들의 하락세가 보여졌습니다. 물론 기술적으로 급등에 대한 되반락으로 해석될 수도 있으나 근본적으로 제대로 된 해결점이 도출된 것은 아니므로 역시나 예의주시하고 있어야 할 것입니다.

 

아베총리의 새로운 경기부양 세부내용과 더불어 4일 있을 영란은행의 통화완화규모가 한차례 시장을 또 출렁이게 할 것 인데요, 이미 최근 달러화의 급격한 약세에 반해 방향을 바꾸기 시작하였고 이에 저들 국가들의 기대치가 시장의 기대치에 못미친다면 한동안 유동성이라는 단어를 함부로 입 밖에 꺼내지 못하게 될 것 입니다.

 

우리시장으로 돌아와 살펴보겠습니다.

 

자그마치 3주라는 시간을 제한적 상승의 리밋을 잡고 있던 증시가 어제부로 박스상단을 오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주야간 통합기준 주봉상 흐름은 꾸준하게 제한된 수치내에서 한주 한주 상단을 높여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꾸준하게 위를 시도하는 것처럼 보여졌지만 사실상 막혀있는 흐름으로 진행중이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하방값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당장 큰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습니다만 중국의 WMP라던가 유로 부실채권 구제에 필요한 자금부족현상들이 하나둘 연쇄반응을 하게 되면 아무렇지 않다는 듯 태연했던 증시가 돌연 손바닥 뒤집듯 뒤집히는 것은 시간문제이며 유가 우려까지 중복된다면 좀 더 빠른 되반락이 이루어질 공산이 높겠습니다. 물론 유동성에 대한 기대치로 움직일 수 있는 한계치에 도달한 상태임을 유념해 두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어제부터 우리증시의 거래시간이 30분 증가하여 일중 변동성을 크게 보이고 나면 상당히 지루한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이게 될 것입니다. 사실상 거래시간증가 만큼 유입자금이 늘어나지는 않았으며 앞으로도 경기가 호조를 보이지 않는다면 늘어난 시간만큼 자금증가 보다 종목들의 회전률이 가팔라지는 모습을 보이게 될 것 입니다. 추격은 더욱 자제해야 하겠지요?

 

선물시장의 거래는 오히려 더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으며 대주주 요건강화에 양 시장 모두 중대형주들의 영향력이 감지되는 모습이오니 탄탄해 보이는 종목들의 수급을 너무 확신하지 마시고 변동성에 민감한 대응을 염두해 두시기 바랍니다.

 

오늘장은 야간 반등수치를 만들어 놓아 어제 상단부 부근까지는 한차례 흐름을 줄 수 있으나 기본적으로 약세의 흐름을 전제로 보는 날 입니다. 더우기 어제 강세를 보인 대형주들과 약세를 보인 종목들의 리벨런싱이 소폭 이루어 질 것 이니 참고하시어 꾸준히 말씀드린 예상시나리오와 변함없는 절대수치들을 감안하여 보수적인 투자에 임하신다면 이후 흐름이 크게 어렵지는 않을 것 입니다.

 

오늘 장중 무료방송이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있었는데요, 어제 하루만 상장기념으로 진행되는것 이었네요.

 

2틀간의 일정으로 시장을 언급드리려 했는데 착오가 있어 불편을 끼쳐드리게 되었습니다. 무방에서 유니더스를 매수 하신 참여가족분들께서는 어제 말씀드린 가격 기준으로 1차 2차 목표값을 설정하여 대응해 두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