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침입니다.

간밤에 미증시와 유럽증시는 희비를 엇갈랐습니다.

물론 FOMC의사록에 대한 경계, 발표시각 등에 따라 미국과 유럽이 흐름을 달리 했으나 시장이 변동을 잡은 가장 큰 이유는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의 발언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유럽증시가 마무리 되기 전 여전히 의사록 공개를 두고 혼조한 흐름을 연출하던 양 시장은 워싱턴대학에서 연설한 제임스블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의 발언에 하방으로 방향을 바꾸었습니다.

그는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적다고 주장하면서 "미국 경제가 약화하고 있다"는 이전의 발언을 반복하였지요.

또한 "연준이 오는 9월 심지어 올해 말까지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며 "미국 성장률이 2% 를 밑돌고, 실업률은 많이 떨어지지 못하고, 인플레이션도 완만한 상태로 있다"언급하였고 이어 "경제에 큰 충격이 없다면 현 상황이 2년 반 정도 지속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금리인상에 대해서는 이 기간중 단기금리를 0.63%까지 단 1차례만 올리면 된다고 주장하며 안그래도 경기에 대한 부담감을 갖고 있던 일부 시장참여자들의 마인드를 그로기 상태에 이르게 합니다.

결론지어보면 그의 발언은 조기 기준금리 인상이 힘들다는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고, 이는 미 경기가 생각보다 좋지 않다는 것과 지난주 버냉키의 발언에서 미경기를 짚어냈던 부분과 싱크되며 시장은 매물을 출회하기 시작 합니다.

이후 의사록이 공개 되면서 시장은 서서히 충격을 만회해 갔습니다.

7월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위원들은 물가 상승률이 연준의 목표치인 2%에 도달할 것이라는 자신이 생길 때까지 금리 인상 조치를 지연하길 원했고, 또 다른 위원들은 고용시장이 거의 완전히 회복된 모습을 보인다며 조만간 금리를 인상할 환경이 갖춰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전날 뉴욕 연은과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도 미 경제에 대해서는 견조함을 강조하였고, 의사록에서 매파와 비둘기파의 균형이 어느 정도 잡혀있다는 것을 확인한 시장은 의사록 발표전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가 말했던 경기에 대한 우려감을 어느정도 떨쳐 내고 반등을 하며 마무리 하게 됩니다.

이는 환시장에서도 같은 모습을 연출했었는데요, 달러화는 제임스 블라드의 발언이후 변동을 잡다가 의사록에서 금리인상과 경기에 대한 이견과 적절한 견해를 확인 후 올해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점이 확인되자 낙폭을 줄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른 때 같으면 이렇게 까지 큰 변동을 주며 흐름을 잡을 사안들은 아니었으나, 현재 시장은 기본적으로 여러 리스크를 내포하고 있는데다 최근 불거진 유동성 환경에 대한 시각들이 저마다 제각각인지라 미 경기에 대해 민감하게 지켜보고 있고, 그에 따른 금리인상 환경을 체크하기 시작하면서 주요 인물들의 이런 발언에 민감한 변동을 보이는 것 입니다.

여튼 FOMC의사록은 그렇게 나쁘지도 그렇게 좋지도 않았으며, 향후 경제지표에 대한 민감도가 더 높아질 수 있다는 것과 주요인사들의 발언이 시장을 크게 흔들 수 있다는 것, 마지막으로 26일 시작될 잭슨홀 연설에서 옐런의 입에 보다 큰 중요도를 갖게 만들었습니다.

한동안 크게 문제를 일으키기 보다 민감도를 높여 놓았기에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사안들 이며, 시장 뿐 아니라 종목들의 수급도 섹터별 등락과 변동을 빠르게 보이는 시기입니다.

한동안 제한적 흐름속에서 지수의 방향보다는 항상성있는 종목들의 방향에 집중해야 할 시기 입니다.

유가에 변수를 줄 수있는 큰 이변만 없다면 여전히 그간 잘 나갔던 대형주 보다 관심에서 멀어졌던 대형주들로의 매기가 꾸준하게 유입될 수 있는 시기임을 참고해 두시기 바랍니다.

오늘부터 2일간 무료방송이 진행 되오니 장중방송에 참여하셔서 보다 자세한 사항들을 체크해 두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