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침입니다.

 

시장의 기준이 아무래도 심리가 더 크게 작용하고, 달러가치의 변동을 줄 수 있는 지표들의 민감도가 높아짐에 따라 여전히 갇혀있는 흐름으로 종목들의 순환은 이어지는 구간입니다.

 

우리 시장이나, 서구권 시장이나 스트레스 받기는 매 한가지인 상황이네요.

 

간밤에 미증시는 약보합 권에서 마무리 되었습니다.

 

지표들은 견조하게 발표되었습니다.

 

개장전 발표된 8월 미국 소기업 들의 고용이 소폭 증가세를 보였으며, 주택가격 또한 오름세를 지속했습니다.

 

10대 대도시 주택가격은 4.3%, 20대 도시 주택가격도 전년대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8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 96.7 보다 상승한 101.1을 기록했고, 예상치는 97.0이었습니다.

 

지표가 좋게 나와 시장이 움찔했다기 보다 견조한 지표속에 스탠리 피셔의 발언이 뒷다리를 잡았네요.

 

29일 잭슨홀 이후 블룸버그에 출연한 피셔 부총재는 “미국의 고용지표는 완전고용에 아주 근접했다” 면서 “다음 금리인상 시기는 미국의 8월 비농업부문고용지표 등 경제지표를 기반으로 결정하게 될 것” 이라 언급하여 이번 금요일 발표될 고용지표에 대한 중요도를 한껏 높여 놓았으며, 이를 확인한 시장은 추가적인 상승도 하락도 힘을 보태기보다 관망세 짙은 흐름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피셔 총재는 “금리인상이 올해 안에 한 번 이뤄질지, 두 번 이뤄질지는 알수 없다” 면서 “모든 것은 경제지표가 말해줄 것” 이라 덧붙이며 빠른 금리 인상으로 인한 급격한 달러의 변화 라던가, 시장이 갖게될 우려에 대해서는 다소 감소시켜 두었습니다.

 

경기가 미처 따라오는 못하는 와중에 금리인상의 속도가 너무 급격해질 경우 단연 시장은 부작용을 앓게 될 것 인데요, 이를 잘 알고 있는 피셔는 인상에 횟수에 대해서도 오픈해 두고 경제지표에 따라 모든것이 바뀔 수 있음을 시사하여 시장이 갖게 될 우려와 공포는 어느정도 제어를 해 주었습니다.

 

이제 금요일 고용 뿐 아니라 향후 발표될 지표들은 서로의 상관관계를 따져가며 경기 전반적인 부분에 대한 상황들을 판단하려 하게 될 것입니다.

 

앵간해서 가파른 인상보다는 완만한 인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기가 좋다지만 생각보다 매우매우 더 좋아야 연속적인 인상의 조건들이 완성될 테니까요.

 

비 정상적인 수치에서 정상으로의 회귀를 보고 좋다고 할 수는 없을 것 입니다.

 

그 수치들이 정상수치에서 월등히 플러스권을 보이게 된다면 그때는 얘기가 달라질 것이고, 이미 시장은 달러 강세가 아닌 약세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을 것 입니다. 하지만 아직은 그런상황은 아니지요.

 

또한 옐런 의장도 '앞으로 수년간' 이라는 표현으로 인플레이션 수치 2%를 언급하였습니다. 생각보다 잦은 인상은 쉽지 않을것이고, 이미 시장은 그런 사항들을 감안하여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경우의 수를 열어두는 이유는 미 경기도 경기지만 그 외 벌어지고 있는 사안들은 여전히 오리무중에 묵묵부답, 우려가 도를 넘어 악재로 변이를 기다리는 상태이므로 관전세를 우선시 하는 분위기인 것입니다.

 

우리 시장도 대외여건이나 내부적 요인들이 그리 녹녹치 만은 않습니다.

 

허나 중요한 것은 특정 섹터를 포함 주요한 업종 대표 종목들에 대해 꾸준한 매집이 이루어 지고 있다는 것을 감안할 때 유효한 대형주들의 매수는 이어질 것입니다.

 

단기적으로 낙폭이 과대했던 양시장 중소형 종목들도, 주체가 이탈하여 만들어진 음봉이 아닌 매수를 해주지 않아 개인들의 매도로 하락세가 깊어 진 것이라면 적절한 반등과 수량유지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다소 지루하더라도 가능성있는 종목들을 소량씩 미리미리 접해두시기 바랍니다. 그 아이들이 효시를 보이는데 그닥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을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