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입니다.  

간밤에 유럽증시는 국가별로 하락세가 두드러진 반면 미 증시는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서비스업 지표의 부진으로  연속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는 줄어들어 미 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ECB 통화정책과 - 금리에 대한 우려 등으로 유럽증시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8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의 55.5에서 51.4로 낮아졌고 이는 월스트리트저널 조사치 55.0을 밑돈 것이며 2010년 2월 이후 최저치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기준인 50 위에 머물고 있다는 것을 볼때 초강세를 이어가기보다 강세 국면에서 상승폭을 적절히 이어가고 있다 보면 되겠습니다.

 

서비스업 부문의 8월 고용지수는 51.4에서 50.7로 내려 두 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보통 여름철과 휴가철이 끝나가는 기간에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며 이후 재반등하는 흐름을 보입니다.

 

FF기금 금리는 이에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전날 21% 에서 18%로 11월과 12월 인상가능성은 오히려 41.1%에서 42.9% 로 증가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아직 남아있는 지표들과 더불어 내일새벽 발표될 베이지북에서 경기 에 대한 시그널을 더 확인한 후 인상횟수 등에 따른 우려를 재평가 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전히 금리인상의 여부 보다 횟수와 속도 에 민감한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에너지업종을 비롯 기술주와 유틸리티 업종, 일부 소비와 헬스케어 통신에 이르기 까지 적절히 상승세를 보여준 반면 산업재와 소재업종 등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유가는 사우디와 러시아의 공동성명을 빌미로 급등세 이후 눌림폭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에너지장관과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장관은 전일 공동성명을 통해 양국이 원유시장 모니터링과 시장 안정 조치를 위한 실무그룹을 만들기로 했다 발표했음에도 시장이 미온적인 이유는 구속성이 없는 대책인데다 얼마나 많은 국가들이 그들의 실무그룹에 영향을 받을지 미지수 이기 때문에 강력한 상승의 재료로는 부족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한 이날 사우디의 아델 알 주바이르 외무장관은 "산유량이 동결된다면 사우디아라비아는 이에 동참할 것이다"며 "우리는 산유국 회동에서 의견일치가 나타나길 희망한다"고 말했지만  "이란이 다시 방해물이 될 것" 이라는 사족을 달아 주면서  이란이 생산 증가 방침을 지속하는 한 다른 나라들의 동결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며 지난시간과 같은 상황들이 악순환 될 것 이라는 우려도 공존했습니다.

 

허나 이란 측의 태도는 시장의 우려와는 다릅니다. 비잔 남다르 잔가네 이란 석유장관은 모하마드 바르킨도 석유수출국기구OPEC 사무총장과 만난 이후 이란이 원유시장 안정을 위한 OPEC의 어떤 결정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웃기죠? 서로 같은 방향들을 바라보면서도 서로가 서로를 못 믿는 구조라니...

이게 하루 이틀의 문제는 아니고  저 동네 분위기상 언제 등을 돌릴지 모르는데다 무슨 말이 어떻게 돌발변수로 작용할지 모르니 서로에 대한 신뢰도와 시장참여자 들이 그들에 대한 신뢰도 또한 높을 수 없는 이유 입니다.

 

이 외에 간밤에 큰 문제 거리들이 만들어 지지는 않았으나 유럽권 에서는 프랑스의 제약업체와 독일의 행켈(쌍둥이칼) 등이 마이너스 금리의 단기채를 발행 하면서 살짝 말이 많아지기는 했었는데요, 이 부분은 추후에 자세히 풀어 드려야 할것 같아요.

 

 간단하게  전체 시장에서 마이너스 금리로 인해 오히려 유동성이 증가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되려 이런 부분들이 관련국가들에는 부담이 될 수 있는 부분인데다 이후 ECB 통화정책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우려섞인 시각이 공존하는 상태 입니다.

 

결론적으로 우리시장에는 일정부분 득이 되는 사안이기는 합니다만 문제를 일으킬시 급변하는 모습도 연출할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합니다.

 

우리 시장은 목요일 쿼드로플위칭과 베이지북, 그리고 통화정책등에 영향을 받게 될 것인데요, 그간 매수 하고 싶었던 대형주와 업종 대표 종목들을 편입하고자 하셨던 분들은 지수가 한차례 눌림을 줄때를 이용하여 관심을 갖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오늘같은 경우되려 그간 흐름을 주지 못했던 종목들이 유리 할 수 있으며,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낮았던 종목들에서 흐름을 기대해 보시기 바랍니다. 

 

 자율주행관련 테마 보다는 이후 번져나갈 흐름들을 기다려 보시기 바랍니다. 침체적인 분위기 속에 한가지 테마가 그럴싸하게 성공적인 상승세를 보이면 테마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다음 테마가 뜰때 강한 상승을 뒷받침 하는 경우가 허다 하니 근거없는 일회성 테마보다는 매수주체들의 탄탄한 수급이 뒷받침된 견고한 테마들에 눈을 돌려 보시기 바랍니다.

 

전체적으로 한정된 수급 내에서 종목들을 움직이고 있어 오르는 만큼 내리는 종목들과, 반대로 내리는 만큼 오르는 종목들의 밸런스를 맞춰가는 장 오니 매수와 매도의 템포를 한차례 놓쳤다면 차라리 HTS접고 주무시거나 나갔다 오시기 바랍니다.  한템포 쉬고 나면 다음 스텝에 대한 전략이 눈에 띄게 되실 겁니다.

 

만기 앞두고 다소 흔들림이 예상되오니 참고 하시어 스트레스 없는 하루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