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준세 입니다.

간밤에 미 증시는 소비재 섹터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보합권 에서 등락을 거듭했으며, 우리 야간시장도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어제 발표된 지표 들로는 연준의 베이지북 경기 보고서가 있었으며, 구인 이직 보고서인 JOLTS 발표가 있었습니다.

베이지북의 경기 보고서는 표면적으로는 전과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이었으나 경기는 전반적으로 양호하고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관할 12개 지역 중 대다수 지역이 보통 혹은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진단했습니다. 소비자 지출은 대부분 지역에서 거의 변화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를보고 단적으로 경기가 좋지 않아 금리인상이 어렵다는 시각으로 접근하는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이미 금리인상이라는 이슈만을 두고 볼때 시장은 그것을 논외로 보고 있다 해도 무방할 것 입니다.  횟수와 속도에 무리가 없는지 경기 수준을 확인하는 선에서 그칠뿐. 

노동부가 발표한 JOLTS 에 따르면 지난달 구인건수는 587만건으로 집계 되었습니다.

 전달 560만건에서 대폭늘어난 수준이며 사상최고치에 대한하는 값입니다.

 구인 건수는 연준도 관심을 갖고 보는 지표인데요, 현 시점 고용시장의 개선세가 질적인 개선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부분이므로 시장의 기대만큼 소비지출의 수치가 높아지지는 않았지만 꾸준하게 숙련 기술자들을 필요로 하는 모습은 현재와 이후 경기 수준을 매우 긍정적으로 판단케 하는 주된 이유가 될 것입니다.

 이번 구인 이직 보고서에서는 숙련 기술자들을 찾는 데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엔지니어와 특정 건설 노동자 등 전문기술자들을 중심으로 임금 상승 압력도 지속되었습니다.

경제지표들은 양호한 수준의 수치를 보여준 반면 연준 인사들의 발언은 크게 인상적이지 못했습니다.

 이날 연설에 나선 제프리래커 리치먼드 연은총재는 최근 고용과 GDP 지표가 올해 하반기 경제회복을 시사한다며 연준이 금리 수준을 올릴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으나, 이미 모두가 다 아는 수준 내에서 특이사항은 없었습니다.

반면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의 경우  미국경제 상태를 볼대 금리인상을 늦추기 보다 앞당기는게 낫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이또한 누가 들어도 현 경기의 수준과 문제를 알고 있다면 당연하게 납득할 부분이므로 시장이 크게 반응하지 않았습니다.

 전반적으로 S&P 와 다우존스는 약세 흐름을 이어가다 약보합선에서, 나스닥은 강보합 선에서 마무리 되었습니다.

시장은 어제 베이지북은 경기에 크게 문제가 없음 정도만 확인하려 했기 때문에 시장이 그에 반응할 것도 별로 없었다 보시면 되겠습니다.

 오히려  ECB통화정책에 포커스를 맞춰 최근 이어지고 있는 유럽계 회사채의 -금리 발행 건을 두고 추가 적인 완화정책의 여지와 자금이동 경로등을 체크하려 할 것입니다. 특별한 변화를 주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크지만, 시장은 작은 변화라도 생길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관망중인 구간이라 보시면 이해가 쉬우실 겁니다.

 우리시장은 동시만기날 입니다. 하지만 이번 만기가 수치적으로 몇에서 마무리 해야 할것이라는 부담감과 의미를 부여할 것 없이, 인위적 흐름속에서 종목들의 밸런스를 이어가겠으나 주도주 들과 업종 주요 종목들의 데미지는 제한적일 것임을 감안하여 적절한 눌림을 이용해 매수에 임하시라 말씀드리겠습니다.

 만기 이후 시장은 크게 갈 장기 종목들로의 수급이 두드러 지게 유입되는 모습을 보이게 될 것이니 차분하게 적정가격대를 기다려보시기 바랍니다.

개별종목들과 중소형 종목들로의 매수세도 쏠림이 들어갈 시기 입니다만 바닥권에서 움직이는 종목들과 크게 주목받지 못한 종목들을 눈여겨 봐두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