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입니다.

 

간밤의 미증시와 유럽증시는 상승세를 보이며 마무리 되었습니다.

증시만큼이나 눈에띄게 상승세를 보인 것이 유가인데, 알제리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에너지포럼에서 가진 비공식 회담에서 하루 원유 생산량을 3천250만 배럴로 감산, 지난 8월 생산량 대비 75만 배럴 줄이기로 합의함에 따라 유가도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회원국들은 4시간 반에 걸친 회의 끝에 감산 필요성에 의견 일치를 봤습니다. 대략적인 회원국 산유량 적정 규모를 하루 평균 3250만~3300만배럴 수준으로 고려하고 있는데, 이는 8월 산유량 하루 평균 3320만배럴보다 적은 수치입니다.

 

감산을 위한 논의와 감축 합의에 따른 에너지주의 급등이 증시에도 큰 힘이 되었습니다.

 

정유주의 상승세로 이어졌고 쉐브론이 3.20%, 엑손모빌이 4.40%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마라톤오일은 7.97%, 코노코필립스는 6.97%, 애너다코 페트롤륨이 5.15%, 헤스가 6.47% 상승하며 에너지 관련주 전반에 거쳐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단연 시총상위에 포함되어있는 에너지주 들이 급등을 하면서 에너지업종지수는 4%가 넘는 상승세를 보였고, 이는 다시 종합지수의 상승견인으로 이어졌습니다.

 

또한 감산 합의 소식에 러시아 루블화도 상승세를 보였습니니다.

감산합의와 관련하여 구체적인 각 회원국의 산유량 수준은 11월 공식회담에서 정해질 것입니다.

 

 

이날 오전장은 재닛 옐런 의장의 미 하원 금융 서비스 위원회 청문회가 있었습니다.

옐런은 만약 지금 속도로 고용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다른 새로운 위기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금리를 인상하는 편이 적절하다”면서도 “정해진 금리 인상 시점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옐런 의장 외에도 다른 연방준비은행 총재들도 잇따라 발언에 나섰는데요, 미니애폴리스 연은의 닐 카시카리 총재는 고용이 창출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 압력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저금리가 더 오래 지속되어야 한다 피력했고, 시카고 연은의 찰스 에반스 총재는 “당분간 저금리 환경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금리관련 이야기는 수차례 말씀드린바 있으니 논외로 하고, 중요한 것은 경기에 우려가 될만한 발언들은 크게 없었다는것, 그리고 옐런은 여전히 경기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 하고 있으며 그로인해 적절한 시기의 금리인상을 시도하게 될 것 이라는 부분. 정리해보자면 경기에 문제없다는 것과 더불어 현존하는 악재들에 대해 서도 안도감을 심어줄 수 있었다는 것.

 

 

어제장 빼놓을 수 없는 이슈중 하나라면 도이체방크를 빼놓을 수 없겠지요.

어제는 뉴욕 증시에 상장된 도이치뱅크가 3.27% 상승했습니다. 도이체방크가 보험 사업부를 매각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번주 9%의 하락을 보였던 도이체방크는 반등세를 보였습니다.

 

도이체와 독일정부와 관련된 루머들이 몇가지 돌았었으나 굳이 신경쓸 사안들이 아니라 그냥 패스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리해 보면 opec감산소식으로 유가는 큰폭의 상승을 보인데다 도이체방크에 대한 우려를 낮출 수있는 그들의 자산 보강이 금융시장에 우려감을 큰 폭으로 덜어 낸 셈입니다. 덤으로 미국 경기에 대한 그들의 시각도 견조함을 확인했고요.

 

우리시장으로 돌아와 살펴보겠습니다.

어제장 변동도 미비한데다 속도또한 지루했던데 반해 오늘은 어제 찍어주려했던 상단의 진폭들을 채워주게 될 것 입니다.

그러나 어제의 저점을 한번더 테스트하러 들어와야 할 조건이 있으므로 무시하고 가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운 위치 입니다.

 

아직 변동이 종료된 것은 아니므로 오를때 추격은 여전히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어차피 한번은 더 눌림을 주게 될 것이니 눌림 자리에서 지지를 이어가는가, 돌파자리에서 되반락이 시작되는가의 여부 등을 지켜보면서 포트관리를 해 두시기 바랍니다.

무조건적인 매수와 의미없는 매도를 최대한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은 조급함을 버리는 것 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오른다고 흥분마시고, 내린다고 좌절마시기 바랍니다. ^^

 

세부사항 방송에서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