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일]전일 미국 증시

부의창조A 20/06/01 07:57 358 0

05/31 나스닥, 트럼프 기자회견에 힘입어 상승 전환 성공

미 증시 특징: 언택트, 바이오, 반도체 업종 강세 Vs. 금융, 소매 부진

미 증시는 트럼프의 기자회견을 앞두고 중국과의 마찰 우려 속 하락 출발. 더불어 세일즈포스(-3.48%) 등 일부 기업들의 실적 부진 및 경제지표 부진 또한 부담. 여기에 파월 연준의장과 메스터 클리플랜드 연은 총재의 발언으로 경기 회복 지연 및 2차 코로나 확산 우려도 영향을 주며 1% 내외 하락하기도 했음. 그런 와중 장 마감을 앞두고 트럼프가 기자회견에서 홍콩의 특별지위 해제를 언급 했으나 구체화 되지 않은 가운데 중국과의 1차 무역합의 유지를 주장하자 상승 전환 성공(다우 -0.07%, 나스닥 +1.29%, S&P500 +0.48%, 러셀2000 -0.47%)

미 증시는 코로나 우려 및 트럼프 기자회견 결과로 변화를 보임. 장중 하락은 지표 부진 및 연준위원들의 발언으로 코로나 재확산 우려가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추정. 먼저 경제지표 인데 4월 소비지출의 경우 전월 대비 13.6% 감소해 지난달 발표(mom -7.5%)는 물론 예상(mom -12.6%)을 하회. 특히 내구재가 17.3%, 비내구재 16.2% 감소. 세부적으로 보면 자동차 판매는 15.3% 감소해 5개월 연속 둔화. 가전제품도 17.8%, 음식료도 17.2%, 가솔린 28.9%, 호텔, 식당 지출도 34.4% 감소해 소비 둔화가 심화. 소비가 감소하다 보니 저축률은 33.0%로 급증. 다만, 경제 재개 이전이라는 점을 감안 영향은 제한. 한편, 개인 소득은 정부의 자금 지원에 힘입어 전월 대비 10.5% 증가.

5월 시카고 PMI 도 전월(35.4), 예상(40.0)을 하회한 32.3으로 발표. 경제 재개 이후 조사된 심리지표인데 보잉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여전히 부진. 세부항목을 보면 신규주문(24.2→21.9), 생산지수(25.3→ 23.7) 등은 부진 했으나 고용(33.8→ 37.0), 재고(48.2→ 52.3) 등은 개선. 경제 재개에 대한 기대가 일부 유입된 모습. 5월 소비심리지수는 전월(71.8)보다 개선된 72.3으로 발표되기는 했으나 잠정치 였던 73.7은 물론 예상치인 74.0을 하회. 주목할 부분은 기대지수가 전월(70.1) 보다 부진한 65.9로 발표

이렇듯 심리 지표가 부진한 가운데 로레타 매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경기 회복 속도에 대해 과장된 분석을 하고 있으며 V자형 회복은 어렵다” 라며 경기 회복 지연 우려를 표명. 더불어 파월 연준의장도 발언이 있었는데 경기 부양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기는 했으나, 코로나 2차 유행 위험이 분명히 있다고 주장하며 이로 인해 경기 회복 속도가 지연될 것이라고 주장. 더 나아가 연준이 돈을 빌려주는 것이지 주는 것은 아니라며 향후 경제 주체들의 영향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다고 언급

이러한 지표 부진과 코로나 재 확산 우려를 자극하는 발언 등으로 채권금리가 하락하자 JP모건(-2.55%), BOA(-2.98%), 씨티그룹(-2.54%) 등 금융주가 부진. 더불어 GM(-3.00%) 등 자동차는 물론 TJX(-2.44%) 등 소매 업종, 매리어트(-3.43%) 등 호텔 업종은 부진. 반면, 최근 하락을 하던 넷플릭스(+1.52%), 줌 비디오(+9.74%), 시스코시스템(+4.88%) 등 언택트 관련주는 물론 길리어드사이언스(+3.33%), 암젠(+2.48%), 레제니온(+5.98%) 등 제약, 바이오 업종이 급등. 아마존(+1.72%), MS(+1.02%) 등도 강세

이런 가운데 트럼프가 발언 직후 중국에 대한 비난을 이어가자 재차 하락폭을 키우기도 했음. 그렇지만, 홍콩의 특별 대우 조치를 제거하는 절차를 시작한다고 발표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이 없었다는 점, 그리고 중국과의 1차 무역 합의는 파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자 급격하게 상승 전환에 성공. 특히 알리바바(+3.96%), 진둥닷컴(+6.49%), 페트로차이나(+2.65%) 등 중국 기업들은 물론 보합권 등락을 보이던 마이크론(+3.10%), 인텔(+1.995), 퀄컴(+3.55%) 등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상승폭을 확대(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2.65%). NVIDIA(+4.58%)는 장중 코로나 재 확산 우려로 상승을 보이다 트럼프 발언에 힘입어 상승폭을 확대

결국 미 증시는 코로나 피해 업종은 부진했으나, 코로나 수혜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여기에 트럼프의 발언으로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인 점이 특징. 더불어 국제유가도 급등 했는데 장중 보합권 등락을 보이다가 트럼프가 중국과의 1차 무역협상 파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자 상승폭을 확대하며 5% 넘게 급등. 더 나아가 미국의 시추공 수가 222개로 지난 주 대비 15개가 더 줄어 향후 미국의 산유량 감소 기대 또한 영향을 준 모습

물론 국채금리는 하락세를 보였는데 경제지표가 부진했고, 특히 심리지표들 또한 예상을 하회하는 등 경기 회복 기대가 약화된 점이 주요 요인. 더불어 파월을 비롯한 연준위원들이 경기 회복 속도 지연과 2차 코로나 팬더믹 우려를 표명한 점도 하락 요인. 다만, 트럼프가 중국과의 무역협상 유지한다고 발표하는 등 우려가 완화되자 낙폭은 제한 되었음.

MSCI 한국지수는 1.79%, MSCI 신흥지수는 1.73% 강세를 보였고, NDF 달러/원 환율은 1,131원 초반으로 달러/원 환율은 8원 정도 하락 출발 할 듯